글쓰기 그 자체보다 더 큰, 깨달음 (2기 나O우)
대표님께서 (사실 대표님 뿐만 아니라 수많은 성공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강조하시는 성공의 조건은 "글쓰기와 독서"입니다.
글쓰기가 중요하다는 것은 사실, 어릴 때 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공부를 하지 않는 것은 괜찮지만, 책을 읽지 않고 글을 쓰지 않는 것은 안된다"며 매번 읽기와 쓰기를 강조하셨거든요.
그리고 이런 어머님의 영향 덕택인지 다행히도 저는 어린 시절부터 글쓰기를 곧잘 하고 좋아하던 아이였습니다.
(전국 글쓰기 대회 대상이며 장관상이며... 심심치 않게 받아왔었고 초등부터 중등까지는 부산시 창작 영재로 선발되어, 글쓰기 영재 교육까지 꾸준히 받았었답니다 ㅎㅎ)
하지만, 한살 두살 나이를 먹고 성인이 된 후로부터는 일기 한 줄 쓰는 것조차 귀찮다는 이유로 미뤄버리곤 했습니다.
대외활동이나 인턴 활동을 위한 자기소개서를 쓰거나, 자기소개서 및 면접 컨설팅 과외를 할 때를 제외하고는 글을 쓰는 횟수가 점점 줄어들고, 글쓰는 습관이 흐려져가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책읽기도 게을리 했습니다. 독립해서 살면서 책을 읽어야만 하는 별다른 강제성이 없는데다, 현생이 바쁘다는 이유로 책을 읽는 일이 손에 꼽을 정도로 줄어들었거든요...)
그렇게 성훈센 2기로 들어온지 두달 차, 저는 글쓰기 팀에 합류했습니다.
억지로라도 한 주에 한 번씩 글을 써야만 하는 강제성을 둬보자! 하는 마음으로, 또 '구대표님이 운영하시는데는 분명 이유가 있겠지,'하는 막연한 신뢰와 믿음으로 참여했습니다.
이토록 가벼운 마음으로 참여했던 글쓰기 훈련은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쉽지 않았습니다.
누군가에게 평가받는 글을 써 본 경험도 고등학교 졸업 이후로 처음이었고, '브랜딩'을 위한 글쓰기라는 프레임 자체도 낯설기만 했습니다.
육하원칙을 나누어, 그에 맞는 글을 쓴다는 것도 어쩐지 어렵게만 느껴지고 무엇 하나 쉽지 않았습니다.
내가 가장 잘한다고 자부하던 글쓰기에서 그렇게 팀 평가 꼴찌를 했습니다. 사실 충격적이었습니다.
'어릴 때 부터 글쓰기로는 영재였던 내가.. 글쓰기로 온갖 상을 휩쓸고 다니던 내가.. 고등학교 3학년이 되던 해, 출간 제의까지 받았던 내가.. 다른건 몰라도 글쓰기로 꼴찌라니...'
하지만, 충격받고 무너져있을 시간이 없었습니다.
바쁜 현생을 살아가면서 일주일에 한번씩 글쓰기를 해야 했거든요. 좌절해 있을 여유가 없었습니다.
'별 생각 없이 쭉쭉 써 내려갈 때와 또 다른 의미의 "글쓰기 교육" 제대로 된 "글쓰기 훈련"을 받는 것은 영재원 졸업 이후 처음이니, 그래 낯설 수 있다.'하고 스스로를 다독이며,
개인 성적표(평가표)를 꼼꼼히 읽어보았습니다. 그리고 높은 점수를 받은 훈련팀원들의 글도 읽어보았습니다.
내 글과 어떻게 다른지, 어떤 점 때문에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는지, 적나라하게 숫자로 명시된 각 평가 요소들을 다시 한번 되짚어보며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글쓰기 팀에서 1등을 할 수 있었습니다.
내 글에서 어떤 점을 고쳐야 매력적인 브랜딩 글쓰기가 될까에 초점을 맞추고 쓴 결과였습니다.
회고용, 개인적인 수필처럼 쉽게 거침없이 써 내려가는 글이 아닌, 성훈센에서 구체적으로 평가한 각 요소와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을 철저히 의식한 글을 쓰자 나타난 결과였습니다.
목적을 분명히 하며, 나만의 차별성을 녹여내는 글은 결코 그냥 써지지 않습니다.
아주 어린시절부터 글을 많이 써왔고, 또 글쓰기에 있어서는 영재로 불리던 저에게도 글이 낯설게 느껴질 정도였으니까요.
저는 또 한번 느꼈습니다. '훈련'이 꼭 필요하다고요.
열심히, 많이, 하던대로 꾸준히, 하는 것만이 정답이 아닙니다. 한 예시로, 성공을 위한 글쓰기는 따로 있는 것입니다.
내가 옳다고, 잘한다고 자부했던 모든 것들이 성공을 위한 준비물로 치환되고 나니 각기 다르게 작용되기도 합니다.
그러니 우리 모두는 성공을 위해 훈련해야합니다.
지금껏 글쓰기를 잘한다고 인정받고 자부하던 저 역시도, '성공을 위한 글쓰기'에서는 철저히 초보였던 것처럼
저는 과몰입 되어 있던 스스로를 하나씩 깨부수고 해체하는 단계를 성훈센에서 거치고 있습니다.
성공을 위해서는 '훈련'이 꼭 필요하며, 그 훈련을 철저히 해내야겠다.
글쓰기를 통해, 글쓰기 그 자체의 배움보다도 어쩌면 더 큰, 깨달음을 얻게 된 한 달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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